서울대공원

06. 에뮤

하늘을 날지 못해도, 강력한 다리를 소유한 새

에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새로, 최대 키가 약 1.9m까지 자랄 수 있어요.
키가 크고 몸이 무겁지만 날개가 약 20cm밖에 안 돼서 하늘을 날기에는 힘이 부족해요.

하지만, 에뮤의 다리는 아주 튼튼하고 강력해서 자동차가 천천히
달릴 때와 비슷한 속도인 시속 50km 이상 달릴 수 있어요.
날 수는 없지만, 빠르게 달려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Dromaius novaehollandiae
Common Emu

Common Emnu

에뮤는 보통 5~15개의 알을 낳아요.
그 알은 크고 진한 녹색으로 아주 영롱하답니다.

보통 암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것과 달리 에뮤는 수컷이 알을 품고 육아를 전담하며,
부화한 에뮤 새끼는 바로 걸을 수 있어요.

서울동물원에서는 2025년 3월, 10년 만에 에뮤 새끼가 태어났답니다.

현재 IUCN 적색목록에서 Least Concern(관심 필요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에뮤가
서울대공원에서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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