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05. 아메리카테이퍼

밀림 속 숨겨진 정원사, 아메리카테이퍼의 비밀

아메리카테이퍼는 나무들의 씨앗배포자(seed disperser) 역할을 해요.
초식동물인 아메리카테이퍼는 풀, 과일, 나뭇잎을 즐겨 먹으며,
열매를 먹고 씨앗을 땅 곳곳에 퍼뜨려 밀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동물입니다.

어린 테이퍼는 얼룩말처럼 흰 줄무늬와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무늬 덕분에 덤불 속에서 포식자를 피할 수 있어요

Tapirus terrestris
South American tapir

South American tapir

코끼리처럼 긴 코를 이용해 나뭇잎을 뜯어먹고,
날렵하게 물속을 헤엄치며 몸을 식히기도 하죠.

앞발에는 네 개의 발가락, 뒷발에는 세 개의
발가락이 있어 젖은 땅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숲속 정원사, 아메리카테이퍼
이 신비로운 동물을 함께 보호할 방법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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