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04. 관학

황금빛 깃털이 돋아난 머리, 춤 추는 새

관학(Balearica regulorum)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두루미과의 새로,
황금빛 깃털이 돋아난 머리가 특징이에요.
사회성이 강한 관학은 춤을 추는 듯한 구애 행동으로 짝을 찾거나
무리 내에서 유대감을 형성하곤 해요.

대부분의 두루미는 나무에 앉지 못하지만, 관학은 예외랍니다.
뒷발가락이 발달하여 나무 위에 앉을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나무 위에서 잠도 잘 수 있답니다.

Balearica regulorum
Grey Crowned Crane

Grey Crowned Crane

관학은 곤충, 곡류, 개구리, 뱀 등을 먹는 잡식성이에요.
농경지에서 곡물을 먹거나 땅을 파헤쳐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어
서아프리카에서는 농경지의 해충을 퇴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관학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 EN) 등급과 CITES II 등급에 속해 보호받고 있어요.
서울동물원에서는 24년 6년 만에
새끼 관학이 태어났답니다.
관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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