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03. 붉은사슴

새로운 뿔로 다시 시작하는 붉은사슴

“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죠.
그런 의미에서 붉은사슴에게도 봄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해주는 계절이랍니다.

수컷은 해마다 봄이 되면 낡은 뿔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뿔이 자라납니다
이 뿔은 다른 수컷들과 싸우기 위해서
사용되는데요. 번식기 동안 뿔을 이용해 다른
수컷과 싸워 이기면 암컷과 교미할 권리를 얻게 된답니다.

Cervuselaphus
RedDeer

Red Deer

암컷은 출산을 준비하는 임신 후반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한 번에 1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드물게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하고,
갓 태어난 새끼 붉은사슴은 사람과 다르게 몇 시간 내에 일어나 걸을 수 있어요

붉은 사슴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호 활동과 관리 덕분에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서식지
파괴와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들기도 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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