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뮤’, 국내 첫 자연·인공부화 성공
- 등록일자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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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가 국내 동물원 처음으로 자연부화(1마리)와 인공부화(3마리)에 성공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 에뮤는 과거 창경원 시절 당시 6마리가 국내에 수입되어 들어 왔으나수명을 다해 폐사되었으며 이후 어미는 지난 83년(♀ 80년생 추정)과 06년(♂ 02년생 추정) 새로 2마리를 들여와 관리해 오던 중 지난해 12월 13일첫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20개의 알을 산란했다.
□ 보통 산란 후 60일 동안 수컷이 알을 품는 습관이 있는 에뮤는 당초 1월 2일까지 2~3일 간격으로 한 두 개씩 모두 10개의 알을 낳았으나 암수 모두 알을 품지 않는 등 돌보지 않았다.
1월 8일 … 10개의 알, 인공부화기로 특별관리
□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1월 8일, 에뮤담당자인 김흥영·나상진 주임은 10개의 알을 인공부화장 이영미 주임에게 인계하여 부화기를 통한 특별관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어미는 3월 1일까지 모두 10개의 알을
추가로 산란하였으며 다행히 수컷의 도움으로 자연포란을 시작했다.
□ 수컷의 정성어린 자연부화와 부화기를 이용한 이영미사육사의 에뮤부화 성공 프로젝트가 동시에 시작된 것이다.
□ 알을 깨고 나올 때까지 한모금의 물도 먹지 않은 등 수컷 에뮤의 자연포란을 걱정하는 김흥영·나상진주임과 마찬가지로 인공부화기를 이용한 이영미주임 등 담당자들의 지극정성은 특별했다.
36.5℃의 실내온도와 10~20%의 습도조절은 물론 볏짚을 깔아 주거나 쾌적한 환경조성 등 철저한 관리가 필수였다.
3월1일과 2일 … 3마리 인공부화 첫 성공
□ 3월 1일과 2일. 이틀간에 거쳐 산란 두달만에 인공부화기 속의 에뮤가 먼저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 3마리의 건강한 새끼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에뮤의 인공부화 성공의 순간이었다.
□ 이영미주임은 다음날부터 이유식에 들어갔다.
다진 배추와, 사료, 삶은
계란노른자 등을 물에 섞어 하루 3차례 10cc씩 에뮤를 가슴으로 보듬어 안고 주사기를 이용한 먹이급여를 시작하자 이틀 뒤 에뮤는 부리로 바닥을 탁탁 쪼는 습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리모 착상한 병아리와의 동거
□ 어미없는 에뮤를 위해 이영미주임은 대리모방법도 착안했다.
같은 습성의 조류인 점을 감안해 병아리 2마리를 인공부화기에 함께 넣어 동거를 추진했다. 새끼 에뮤의 반응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물먹는 방법에서부터 사료먹는 방법까지 따라하는 등 병아리의 행동은 에뮤에게 있어서 좋은 어미로서 행동의 거울이 되어가고 있었다.
□ 이영미주임 또한 매일같이 손으로 사료를 먹여 주거나 볏짚을 깔아주는 등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정성스럽게 에뮤에 대한 건강과 사랑을 실천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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