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반달곰 보러 오세요.
- 등록일자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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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곰사 … 공손한 인사‘아리’/ 건방진 인사‘쓰리’/ 북한에서 들여온 2세대
매일 오후 2시20분 / 식사시간이면 … 관람객들 몰려들어 / 동물원 최고인기스타 예감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2세대 자매의 홀로서기 성공
■ 서울대공원 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지금까지 동물원의 지존자리를 굳혀왔던 수중공연의 달인 돌고래군단?… 아님 아기자기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배를 움켜쥐게 만드는 물개?… 욘사마도 울고간다는 살인미소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바다사자 방울이?…
■ 현재 서울대공원 최고의 인기정상의 자리를 꿈꾸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동물은 바로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2세대 자매인 ‘아리’와 ‘쓰리’로서 이들은 벌써부터 서울대공원 최고의 스타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 천연기념물 329호인 이들 자매는 ‘낙랑’(♀10살)과 ‘호동’(♂10살) 사이에서 지난 2006년 1월3일 태어났으며 엄마아빠는 지난 1999년 1월 서울대공원과 평양중앙동물원간의 남북한 동물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우리나라 토종야생종의 순
수혈통을 지닌 반달가슴곰으로 이들은 출산 당시의 경사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로 그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 이러한 아기반달가슴곰 자매 ‘아리’와 ‘쓰리’는 지금까지 비록 엄마 아빠가 돌보지 않아 떨어져 생활해 왔지만 건강한 몸으로 자라나 서울대공원 최고의 인기스타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공손한 매너의‘아리’와 불량소녀‘쓰리’의 인기비결
■ ‘아리’와 ‘쓰리’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은 지난 1월, ‘아리’의 재주가 신통하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담당직원인 함계선 주임은 매일 2시20분이면 어김없이 곰 식사시간을 이용해 먹이주기와 함께 동물설명회 행사를 진행해 나왔다.
■ 그러던 어느날, 함주임이 먹이를 던져주는 순간 ‘아리’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던가?
함주임은 반복해서 먹이를 던져주며 ‘아리’를 관찰하자 ‘아리’는 그때마다 반복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쓰리’의 경우엔 아무리 먹이를 주어도 전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열심히 먹이를 받아 먹는 ‘아리’를 멍하니 바라보며 황당해 하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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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후 함주임은 먹이를 던져 줄 때마다 인사를 잘하는 ‘아리’가 대견하고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함주임은 ‘쓰리’에게도 먹이를 던져줄 때마다 인사를 흉내내며 따라하길 바랬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 ‘쓰리’의 변화를 포기한 함주임은 ‘아리’만을 상대로 반복된 인사흉내와 이를 따라할 때마다 칭찬과 함께 제공되는 ‘먹잇감 제공’에 ‘아리’의 인사반응은 더욱 과대(?)해 지기 시작하였으며 그 모습은 고개만 까딱하던 인사방법이 이젠 두 손을 다소곳이 배꼽 위에 대고 높이 뛰며 고개를 숙이기 까지 하는 ‘과잉겸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이를 지켜보던 ‘쓰리’의 모습은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다. 물론 같은 양의 먹이가 제공되지만 인사를 할 때마다 주어지는 ‘아리’의 먹이습득이 부러워서인지 3개월 정도가 지난 어느날 ‘쓰리’도 고개를 까딱이기 시작했다. 그때함주임은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쓰리’를 위한 반복습득과정을 실시해 나왔다.
■ 그러나 ‘쓰리’의 인사방법은 ‘아리’와는 달리 한손은 뒷짐을 지고 또다른 한손은 배 앞에 대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마치 조직(?)의 불량스런 인사방법과 비슷한 듯하여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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