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에 성공한 낙타와 사육사의 사랑이야기
- 등록일자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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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다. □ 며칠이 지나도록 ‘청애’의 건강상태는 점점 더 심해져 가기 시작했으며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정성스런 관리와 약물치료에도 ‘청애’의 상태는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담당사육사였던 손홍태사육사는 낙타 ‘청애’의 갑작스런 상태를 가슴아파 하였으나 동물의 건강상태와 전시 가치를 고려할 때 낙타의 서울대공원에서의 사육여부에 대해 적잖은 논란이 일기 시작할 때도 ‘청애’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기에 결코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는 완고함을 보이기도 했다. □ 하루가 갈수록 손사육사는 다급해 지기 시작했다. 낙타가 일어나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운동부족으로 장기가 활동을 하지 못해 자칫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일처럼 다리를 주물러 주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 특히 동물사 내부 천정에는 체인부룩을 설치하여 매일처럼 낙타를 묶어 당겨 일으켜 세우고 마사지를 해 가며 먹이를 먹이는 등 ‘청애’의 재활운동에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 또한 혹시 ‘청애’의 걷기운동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드러운 모래흙을 야외방사장에 깔아주는 등 지극정성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그러기를 2년4개월의 세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손
사육사의 도움 없인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청애’가 지난 1월 15일 기적과도 같은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 아직은 절룩거리는 다리를 조심스레 이끌며 한발두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는 있지만 ‘청애’와 손홍태사육사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오래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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