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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호랑이…육로통해 북한간다
  • 등록일자2004.08.04
  • 조회수1375
오는 7월28일(수) 기증식(개성공업단지 내)과 8월초 답례형식으로 예정된 이번 동물교류사업은 분단이후 최초로 육로인‘판문점’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교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남북한 상호간에 공식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점과 우리민족 고대신화의 상징인‘한국호랑이 한쌍(백호, 황호)’이 북한으로 떠난다는 것은 남북한 동물교류발전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백호는 과거 우리나라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발견되었듯이 청룡, 현무, 주작과 함께 상서러운 동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고분벽화 뿐 아니라 고대 토우나 능묘의 12지신상 석호 등에도 등장할 정도로 우리민속에서는 산군자(山君子), 산신령 등으로 상징되면서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靈物)로 인식되어 왔다. 한편 백호는 출산확률이 뱅갈호랑이의 경우 1만분의 1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베리아호랑이(분포도에 따라 한국호랑이라고도 함)는 수십만분의 1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시베리아호랑이 백호는 전 세계적으로 영물(靈物)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남한에선 서울대공원에만 2마리 보유하고 있어 남북상호간의 평화공존의 물꼬를 트기 위한 일환에서 한 마리를 북한 측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서울대공원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동물원들과도 꾸준한 동물교류를 추진해 나왔다. 특히 동물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뿐만 아니라 선진국을 비롯한 외국 동물원으로부터 국내에서 확보할 수 없는 동물을 무상기증 받아 오기도 했다. 이와같이 서울대공원과 평양의 중앙동물원간에도 동물교류를 통해 동물원에서 사육 · 보호되고 있는 동물들의 근친번식을 막음으로써 건강한 종번식을 통한 보존과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보호하자는 동물원 상호간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04년 2월 기공식을 갖고 200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만9천여평의‘한국토종생태동물원’이 완공 되면 이곳에 전시될 한국토종동물(13종 84마리 : 한국호랑이, 반달가슴곰, 늑대, 표범, 오소리, 너구리, 산양, 노루, 사슴, 여우, 수달, 삵, 노랑목도리담비 등)들은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되며 순수혈통의 우리나라 토종동물들을 확보 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상호간의 동물교류가 원활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번 서울대공원☞평양중앙동물원의 1차 동물교류를 계기로 동물원 상호간에는 동물들의 근친번식을 방지하고 번식을 통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동물교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