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Seoul Grand Park 서울대공원 Seoul Grand Park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서울대공원의 기린, 사랑이와 화니🦒💕
  • 등록일자2024.06.28
  • 조회수482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서울대공원의 기린, 사랑이와 화니🦒💕

[대본]

길쭉하게 뻗은 몸
조각조각 그물무늬의 얼룩
머리에 우뚝 자리 잡은 뿔까지

때론 우아하지만 천방지축인 모습까지 갖춘

서울대공원에서 나고 자란 기린들을 소개합니다

[안상미 사육사]
안녕하세요 제1아프리카관에서 기린을 담당하고 있는 사육사 안상미입니다
기린은 목 말고도 긴 곳이 또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혀입니다

기린의 혀는 약 50cm 되며 매우 유연한데요
기린의 혀가 이처럼 발달하는 이유는 하루에 50~60kg 정도의 먹이를 필요로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긴 혀를 이용하여 나무에 있는 많은 양의 먹이를 먹기 위해 이처럼 발달하였습니다

또 혀가 굉장히 유연한 편이기 때문에 먹이를 먹는거 외에도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이 혀로 가려운 곳을 긁거나 코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린의 혀의 색을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햇빛이 강한 초원 지역에 서식하는 기린은 긴 혀를 뻗어 나뭇잎을 자주 먹기 때문에 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혀 끝에는 자외선이 피부 안까지 침투되는 것을 막아주는 멜라닌 색소가 생기면서 짙은 보라색을 띄게 됩니다

기린은 후각, 청각도 좋지만 시력이 매우 좋아서 4~7km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긴 목과 좋은 시력 덕분에 다른 초식 동물들보다 빠르게 포식자들을 발견하여 빠르게 도망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는 총 두 마리의 암컷 그물무늬 기린이 살고 있는데요
2000년생인 사랑이와 2007년생 화니가 살고 있습니다

사랑이와 화니를 구분 수 있는 방법은 무늬와 색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이의 왼쪽 목 중앙을 보시면 하트 모양이 있습니다
이 모양을 따서 사랑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요

화니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환해서 화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비슷한 무늬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시면 서로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린의 날을 맞이해서 기린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까시 나무로 먹이 행동 풍부화를 해 주었습니다
저 통도 먹이 풍부화 일부인데요 저 안에 기린들이 주로 먹는 대합 사료랑 야채류를 넣어서 기린들이 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걸 보여 주기 위한 먹이 풍부화를 진행했습니다
먹이 행동 풍부화를 진행함으로써 지루함을 달래주고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혹시 6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 기린의 날입니다
목이 가장 긴 기린들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1년 중 가장 긴 날인 하지인 6월 21일을 국제 기린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린들은 동물원에서 흔히 보실 수 있지만 기린이 서식하는 야생에서는 무분별한 밀렵과 환경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니와 사랑이 같은 기린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날 햇살처럼 밝은 화니와 몸에 하트 무늬가 있는 사랑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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