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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들려주는 추억 속 동물이야기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나토'

목소리: 사육사 박상미






안녕하세요! 서울대공원 사육사 박상미입니다.


 

여러분 혹시 갈라파고스 제도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 저는 저 멀리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우리에게 왔던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나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나토는 2001년 에콰도르 키토 동물원과 서울대공원이 자매결연을 맺으며 기증받은 2마리의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중 한 마리인데요.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 위기종으로 육지거북으로는 가장 크기가 큰 초대형 거북이에요. 나토는 2008년 98세에 하늘나라로 떠나고, 단짝이었던 키토는 2015년까지 살았어요. 이들은 에콰도르에서 최초로 국외로 나간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나토와 키토 모두 수컷으로, 에콰도르에서는 멸종 위기 동물 보전을 위해 다른 나라에서 번식을 금지하여 수컷만을 보냈다고 해요.


 

서울대공원에서 지낼 때는 동물사 내부에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이 좋아하는 선인장을 심어 특식을 제공하고 동물원에서 가장 느린 동물인 나무늘보와 함께 생활하게 했답니다.


저도 목을 길게 빼고 느릿느릿 움직이던 나토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보고 싶다, 나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