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입장요금 안내
시설구분	어른 (만 19세~만 64세)	청소년 (만 13세~만 18세)	어린이 (만 6세 이상~만 12세)
동물원	5,000원	3,000원	2,000원
테마가든	2,000원	1,500원	1,000원
서울대공원 캠핑장	2,000원	1,500원	1,000원

서울대공원 단체입장요금 안내
시설구분	어른 (만 19세~만 64세)	청소년 (만 13세~만 18세)	어린이 (만 6세 이상~만 12세)
동물원	3,500원	2,100원	1,400원
테마가든	1,400원	1,100원	700원
※ 캠핑장은 단체 할인 적용 안됨

서울대공원 시설요금 안내
시설구분	어른 (만 19세 이상)	청소년 (만 13세~만 18세)	어린이 (36개월~만 12세)
리프트	6,000원 2회권(11,000원) 당일권(15,000원)	4,500원 2회권(8,000원) 당일권(11,000원)	4,000원 2회권(7,000원) 당일권(10,000원)
코끼리열차	1,500원	1,000원	1,000원
주차장	소형 : 5,000원 / 대형 : 10,000원

마라톤 및 등반 행사 참여비용 안내
어른	청소년	어린이
3,500원	2,100원	1,400원
※ 동물원 단체 할인요금 적용

사육되고 있는 동물에게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동물행동풍부화!
환경, 먹이, 사회성, 감각, 인지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주려는 프로그램인데요.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질병 예방까지!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노력의 첫걸음인
동물행동풍부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야생동물에게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줌으로써 자연에서 보이는 행동을 유도해내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동물행동풍부화(Behavioral enrichment) 프로그램입니다.

야생동물은 자연에서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먹이를 찾고 영역을 지키고
포식자로부터 도망 다니고 집을 짓는 데 소모하죠. 그렇지만, 동물원이라는 환경은 조금 달라요.
제한된 공간에 자연 속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시설물과 안정된 식단이 제공되죠.
또, 야생에서는 서로 전혀 만날 수 없는 동물들끼리 근접한 거리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이 접하는 환경은 야생과 크게 다르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대공원의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동물들의 사육환경 개선, 긍정적 강화훈련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들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연스러운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먹이와 다른 먹이를 제공하는 먹이풍부화,
새로운 냄새나 물체로 동물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감각풍부화,
새로운 놀이도구를 활용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지풍부화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그럼, 대표적인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행동풍부화 중 먹이풍부화는
평소와 다른 먹이를 제공하여
새로운 반응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잡식성인 곰이 좋아하는 밤송이, 잣, 도토리 등을
커피 자루에 숨겨서 먹이풍부화를 진행했습니다!
먹이풍부화는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도록
행동을 유발하는데요.
좋아하는 먹이의 냄새를 맡은 곰 친구들,
먹이를 먹기 위해 스스로 사냥을 하는 모습!
먹이풍부화! 성공인 듯싶죠?

오랑우탄의 행동풍부화에서는 오랑우탄이 좋아하는 옷과 허브티, 삶은 달걀 목걸이 등을
함께 종이 상자에 넣어 주었는데요.
사각사각 종이 상자를 찢으며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만지고 놀면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는 오랑우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암컷 오랑우탄은 서울대공원의 가이드북을 보기도 하고
수컷이 관심 없어 하는 물건을 만지며 주섬주섬 챙겨가기도 했답니다.
장갑을 손에 껴보기도 하고요.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야생에서처럼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코끼리와 일런드의 분뇨에 몸을 비비는 사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호박 속에서 코끼리 분뇨를 꺼내기 위한 사자의 호기심 가득한 행동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양이처럼 종이상자를 좋아하는 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육사분들이 직접 모형을 만들기도 했어요.
종이인형은 공작털과 우족으로 감싸고, 그 옆에는 코끼리 똥으로 마무리~!!
갑자기 웬 똥이냐구요? 사자는 코끼리 똥 냄새를 좋아하거든요.
코끼리 똥에는 먹었던 음식의 향이 흐릿흐릿 남아있는데 그 음식의 냄새가 사자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종이인형을 넘어뜨려 하나둘씩 각각 가져가 장난감처럼 놀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사자를 위해 열심히 모형을 만드신 사육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은 것 같아요.
무덥고 무료한 날에 특별한 장난감이 사자에게 조금은 새로운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호랑이의 타고난 습성을 이끌어낼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으로는
새로운 방법으로 먹이를 먹어야 하는 자극을 줄 수 있게 만들었어요.
호박 속에 닭고기를 넣었거든요.
또한, 종이 상자 안에 호랑이가 좋아하는 먹이인 닭과 소고기, 양털과 버팔로털 등을 잔뜩 넣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나무타기 달인인 호랑이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나무 높이 올라가게도 했어요.
특히, 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을 위해 수영장을 만들어 줬답니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며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게요. 신이 난 호랑이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지능이 높은 코끼리는 개체별로 성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성격에 따라 다른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코끼리 관람 포인트인데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과일 특식을 준비하여 코끼리들에게 선물했어요.
연못 위에 떠 있는 수박을 열심히 건져 먹고 시원한 얼음을 먹기도 했답니다.
밖에서 먹는 걸로는 부족함을 느꼈는지 하나둘씩 물 안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코끼리지만 무더위에 더워하는 동물 친구들을 위한 사육사님들의 전략이 대성공인 듯싶네요.